실화탐사대 연출 이춘근, 이지은, 김도연 출연 신동엽, 서인, 강다솜, 박지훈 방송 2018, MBC
실화탐사대 제240회 이선균 마약스캔들 유흥업소 여실장 협박범 카카오톡 공개 관계자 증언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240회에서는 이선균 씨의 마약 스캔들을 집중 취재해 전말을 추적했습니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유흥주점 여성실장 윤소현(가명)의 주변 인물을 취재해 이선균과 관련된 마약 스캔들에 대해 조사했는데, 이선균은 해당 여성실장에게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고 3억5천만원을 전달했으며, 현재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윤모씨(가명)는 “돈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도 누군가에게 협박당해 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에게 이선균과 여 실장의 내연관계 의심에 묻자 “연인이나 불륜 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 씨와 몇 번 접촉한 사람, 그런 위험성 때문에 이선균 씨가 협박을 당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선균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여실장이 나눈 메시지도 함께 공개됐는데, 윤씨가 이선균에게 “해커에게 돈을 달라고 협박 메시지가 온다”고 말하자 이선균은 “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실화탐사대’는 여 실장과 협박범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여 실장이 협박을 받은 사람으로 보기 어려운 태도를 보일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여실장 협박범의 메시지에는 “1억 주면 더 이상 요구X” “성균이 연락 금지” “” “여기까지 왔는데 뭐가 잠수냐”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협박범이 앨범이 있는 나라가 뒤집히는 연예인 사진을 갖고 있다고 하자 윤씨는 “어느 시대에 사느냐. 나 아프니까 좀 자야겠다”고 답하며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해커와 윤씨가 협상한 금액은 1억인데, 이선균이 여 실장에게 건넨 돈은 3억5천만원이었습니다.
협박금보다 더 많은 금액이 윤씨에게 넘어간 것인데, 이와 관련해 윤씨의 어머니는 “도피 생활 중 일부는 쓰고 일부는 갖고 있다고 들었다”며 “나에게는 없다.
나도 잘 모르겠어. 3억5천만원 중 서현(가명)이 받은 것은 계좌이체도 아니고 현금이다.
이선균이 아닌 측근이 와서 돈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윤씨에게 돈을 건넨 이선균의 측근은 “나도 아는 사이니까 어쩔 수 없이 관련된 것”이라며 남은 금액에 대해서는 “윤소현(가명)이 먹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은 협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휴대전화를 해킹당해 일어난 사건인지, 윤씨의 자작극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박지훈 변호사는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조심스럽지만 다소 과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역시 “마약 전과자들이 항상 하는 거짓말 중 하나가 자신이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했고,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을 협박했다는 것이다.
적어도 그 여실장은 대충 알고 있지 않을까? 설득력 있게 설명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 서울 강남 유흥주점 여성실장 A씨에게 집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유흥업소 실장이 나를 속여서 뭔가를 줬다”‘불면증 약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1차 소환조사 당시 소변을 채취해 간이시약검사를 했고, 이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해 모발과 다리의 털을 확보하고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지만 간이시약검사와 모발정밀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정밀감정의 경우 ‘불명’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1차 소환조사 당시 소변을 채취해 간이시약검사를 했고, 이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해 모발과 다리의 털을 확보하고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지만 간이시약검사와 모발정밀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정밀감정의 경우 ‘불명’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